라이프로그


CARUSO-루치아노 파바로티,루치오 달라 가곡과아리아

1992년 9월 27일 파바로티와 친구들 공연
그의 폭발적인 고음을 만끽할수있는 곡입니다.^^
다른년도도 들어봤지만 이때가 가장 높고 잘부른것같습니다.

1986년에 발표한 루치오 달라의 앨범, "DallAmeriCaruso"에 수록된 '카루소(Caruso)'는
이탈리아의 항구 도시인 나폴리에서 태어나 유럽과 미국을 무대로 활약한 테너 가수
엔리코 카루소(Enrico Caruso, 1873-1921)를 추억하는 노래이다.
중병을 앓고 있던 카루소는 1921년 자신이 활동하던 뉴욕에서 고향인 이탈리아로 건너오게 된다.
고향에 도착한 카루소는 나폴리 만의 남쪽에 위치한 또 다른 항구도시인 쏘렌토로 가서
그 곳의 유서 깊은 호텔 Excelsior Vittoria에서 생의 마지막 몇 개월을 보낸다.
이 호텔에서 카루소가 묵었던 방에는 넓은 테라스가 있고, 그 테라스에 서면
가까이 나폴리 만의 푸른 바다와 그 너머 나폴리가 보인다고 한다.
그런데 이 방이 바로 카루소와 루치오 달라를 이어주는 고리가 된다.
80년대 초 어느 날 루치오 달라는 쏘렌토에 있는 이 호텔을 방문해 카루소의 방을 둘러 보았다.
그가 방문한 시간은 밤이었는데, 달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나폴리 만의 바다를 바라보며
이 호텔에서 생의 마지막 순간을 보낸 카루소를 떠올렸고
마침 호텔 방에 있던 피아노에 앉아 거의 즉석에서 '카루소'를 작곡했다고 한다.


Qui dove il mare luccica
e tira forte il vento
su una vecchia terrazza davanti al golfo di Sorrento
un uomo abbraccia una ragazza
dopo che aveva pianto
poi si schiarisce la voce e ricomincia il canto:

(달빛)이 빛나고 있는 바다에서 바람이 세차게 불어 나오고 있는 이 곳, 
쏘렌토 만을 앞에 둔 테라스에서 (슬픔에 젖어)울고 난 한 남자가  한 소녀를 껴안는다.
그리고는 목소리를 가다듬어 노래를 시작한다.

Te voglio bene assai
ma tanto tanto bene sai
e' una catena ormai
che scioglie il sangue dint' e' vene sai...

너를 정말 사랑해 정말 너무너무 사랑해. 알아?
이제 (이 사랑은) 혈관 속의 피를 녹여 내는
(그래서 펄펄 끓게 만드는) 사슬과 같이 되어 버렸어. 알고 있니?

Vide le luci in mezzo al mare
pensò alle notti la in America
ma erano solo le lampare
e la bianca scia di un'elica
sentì il dolore nella musica
si alzò dal Pianoforte
ma quando vide la luna uscire da una nuvola
gli sembrò più dolce anche la morte
Guardò negli occhi la ragazza
quegli occhi verdi come il mare
poi all'improvviso uscì una lacrima
e lui credette di affogare.

바다 한 가운데에서 반짝이는 빛을 보며
미국에서의 (화려했던) 밤들을 생각했다네.
하지만 (반짝이는)그것들은  지나가는 배에서 비춰진 불빛과 하얀 포말들이었지. 
음악 속에서 아픔이 느껴지자 그는 피아노에서 일어났어.
하지만 구름 속에서 나타난 달을 보니
죽음도 그에게는 달콤하게 생각되었네.
(그리고는) 그녀의 눈동자를 보았어.
바다처럼 푸른 그녀의 두 눈동자를 (말이야).
그 눈동자에서 갑자가 눈믈이 한 방물 흘러나오자
그는 (물에 빠진 사람처럼) 숨이 막혀옴을 느꼈어.


Te voglio bene assai
ma tanto tanto bene sai
e' una catena ormai
che scioglie il sangue dint' e' vene sai...

Potenza della lirica
dove ogni dramma e' un falso
che con un po' di trucco e con la mimica
puoi diventare un altro
Ma due occhi che ti guardano
così vicini e veri
ti fanno scordare le parole
confondono i pensieri.

모든 드라마(인생의 극적인 일들이)가 허구인(허구로 만들어 버리는) 서정시(오페라)의 힘.
그 곳에서는 약간의 화장과 표정의 변화만으로도 딴 사람이 될 수 있지 .
하지만 그토록 가까이에서 진실하게 너를 바라보는 두 눈동자는
(거짓으로 가득 찬) 노랫말들을 잊게 하고
너의 생각들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버리지.


Così diventò tutto piccolo
anche le notti la in America
ti volti e vedi la tua vita
come la scia di un'elica.

(그래서) 모든 것들이 그렇게 작아지고
미국에서의 밤들도 마찬가지로 (작아져 버리지).
고개를 돌려보면 너의 인생도
배가 지나간 뒤에 (생겼다 없어지는 하얀) 포말들과 같아 보일거야

Ah si, e' la vita che finisce
ma lui non ci pensò poi tanto
anzi si sentiva felice
e ricominciò il suo canto:

아 그래. 이게 바로 끝을 향해 나아가는 인생이지.
하지만 그는 (이제 인생이 끝나가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행복을 느끼네.
그리고는 그의 노래를 다시 시작했어.


Te voglio bene assai
ma tanto tanto bene sai
e' una catena ormai
che scioglie il sangue dint'e vene 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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